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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고려대 영어교육과 17학번)

안녕하세요, 잡쇼퍼에서 2020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8주간 근무한 강지수라고 합니다. 잡쇼퍼에서는 교육부에 속해 있었으며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데이터 수집 직무를 맡았습니다.
잡쇼퍼에 지원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회사가 너무 멀다는 거였습니다.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사무실까지 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지원 내내 고민이 많았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서라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경영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턴에 붙고 나서도 제가 같은 팀 혹은 회사에 피해를 줄까봐 굉장히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대표님과 팀장님 모두 모르는 것을 반기시는 분들이라 사소한 것을 물어볼 때마다 불편해하지 않으시고 알려주셨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 지식 때문에 기가 죽어 있었는데,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덕에 기획 회의를 진행하면서도 인턴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에 잡쇼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컨베이어 벨트 중 일부가 되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 일정과 기획을 이해하고 내려다보며 하나하나 스스로 구축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인턴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교육부는 대부분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지만, 기획 중에 마케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관련 부분을 사업부에 전달해서 같이 진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경계 없이 다양한 직무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잡쇼퍼 인턴은 스스로를 성장시키기에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